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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유서 깊은 울산대학교 인문대학이 혁신을 거듭하며 글로벌인문학부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첫 항해에 나서는 것처럼 설렌 마음으로 『어린 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의 말을 떠올려 봅니다.
“저 사람은 천을 짜고, 다른 이는 숲에서 도끼를 휘둘러 나무를 넘어뜨릴 것이다. 또 다른 이는 못을 만들 것이며, 어떤 이는 별을 관찰하여 항해를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사람들은 결국 하나가 된다. 배를 만든다는 것은 단지 천을 짜고, 못을 만들고, 별을 읽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다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다. 바다를 동경하게 만드는 그 빛 아래에서는 모든 것이 더 이상 모순되지 않으며, 사랑 속에서 공동체로서 하나가 된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배를 만들어주는 대신 배 만드는 법을 가르치라’라는 조언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생텍쥐페리는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단순한 기술이나 지식 전달을 넘어 지적 호기심과 열정을 최대한 자극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바다를 사랑하게 만들면 배 만드는 기술은 스스로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글로벌인문학부에서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고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것도 능동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실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생텍쥐페리의 말은 공동체와 통합적 사고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글로벌인문학부는 혼자 빨리 가는 사람보다 함께 멀리 가는 사람, 협업 능력과 인성이 강점인 인재를 키우고자 합니다. 서로 다른 지식과 관점을 융합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학생들을 성장시키려 합니다. 글로벌인문학부라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 각자의 바다를 발견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도록 저를 비롯한 글로벌인문학부 교수진은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